Whittard 오리지날
전에 티테이블 chibiru:님께서 분양해주신 위타드 오리지날.
럼주를 넣어봐야했기에 뭔가 진하게 우러나올 홍차를 뒤져보던 중
쥬빌레티에서 오리지날로 낙찰.^^
계량스푼에 담아보니 가득하게 담기진 않고 대략 5g 정도 될 것 같다.
물 400ml에 찻잎이 BOP라서 1분30초 우리려고 했는데
(거의 BOPF급이라 좀 더 적게 우려야 할 것 같아 1분 30초로 정해봤음.
포숑 애플티처럼 자잘함)
같이 우리던 일람티에 맞춰둔 타이머를 보면서 하려던게
실패하는 바람에 2분 30초 넘게 우려버렸다.-_-a
아으~ 넘 진하고나..저 색깔은..킁~
붉게 빛나는 루비빛이랄까. 흠… 새통나무집에서 나는 나무 냄새 같은게 난다.
맛은? 스트레이트로 살짝 한모금 마셔보니
입안을 도는 쌉싸름한 떫은 맛. 누와라엘리야 만큼은 아니다만…
잘 우렸음 맛있었을걸. 아깝군.
우유를 부어보니, 오옷~ 넘 맛있는 것이었다.
아쌈 밀크티보다 더 맛있다. 로얄블랜드 보다도…
옆에서 닛토 분말밀크티를 마시는 동생에게
여기에 시럽만 넣으면 완전히 시판되는 밀크티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줘도
듣지를 않는다. 쳇..
어쨌든 밀크티로 넘 잘 어울림. 좋았어~
점수를 내보자면 별 3개 만점으로 할때,
스트레이트 : ★★
밀크티 : ★★★
러시안티 : ★☆
단,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집 물로 실수로 진하게 우려버렸을 경우에 해당한다.-_-a
그럼 이 글을 처음 보는 사람은 생각할 것이다.
‘왜 이렇게 물을 강조하지? 자기집 물이 어떻다고?’
우리집은 경수인지..아님 정수기가 넘 정수를 해버렸는지
하여튼 맛있는 연수쪽은 아니다.
평소엔 잘 못느끼지만 차를 우리면 그 미묘한 차이가 금방 드러난다.
분명 나도 몇 g에 몇 ml를 지켜서 우려도
왜 딴데가서 마시면 맛이 다르냐 이거다…
그건 물의 성질 때문.
이마트에서 브리타 정수기 피쳐를 봐뒀다.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6층에 팔더군. 좋았어..나중에 돈모아서 사야징~^^v
근데 걱정은…두달마다 필터를 갈아야 한다는게 좀 걱정이다.-_-
그만큼 열심히 써줘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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