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야에서 마신 스노우 오브 인디아

12월 28일
이제 주말이면 필수로 가던 차야에 가서
신제품으로 올라온 바리에이션티를 마시게 되었다…

오후 2시반에 리나님을 만났다.
차야도 구경시켜주고… 전부터 만나려고 별렀기 때문에 무척 고대하던 순간^^
차야 테라스에서 리나님이랑 리나님 친구분이랑 같이 차 마시고
즐겁게 놀았는데
그후 저녁먹고 헤어진 다음에 다시 차야로 돌아와서-_-
평소에 혼자 마시기 미안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차 마실땐 포트로 시켜서 같이
마셨는데 이제 신제품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에서…
스노우 오브 인디아를 시켜봤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우유거품과 머쉬멜로가 날 너무 자극했기에..풉~

맛은..흠..이게 우바냐, 아쌈이냐 궁금했는데-_-a
제목 그대로 인도 홍차가 쓰였다고 하니 아쌈이지…에고~
우유 거품도 따뜻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위에  귀엽게 동동 뜬 작은 머쉬멜로도 넘 앙증맞았다.
그리고 쌉싸름하면서 고소한 아쌈…(근데 약간 닝닝함이 느껴져서 우바인줄 알았음)
찻잔도 츠빌무스터가 무척 투박한듯 하면서 잘 어울린다.
흠, 내가 보기엔 밀크티, 머쉬멜로밀크티 같은건
본차이나보다는 좀 투박한 도자기가 더 정감있게 느껴진다.
헉, 갑자기 츠빌무스터가 갖고 싶어지넹…-_-a

홀짝홀짝 잘도 넘어간다. 밀크티니까….밤에도 좀 부담이 없을듯 하구…
시럽을 넣어서 스푼으로 머쉬멜로를 건져가면서 마시면 더 맛있다^^
이름도 예쁘고 세팅도 예쁘게 나와서
보는 즐거움과 마시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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