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프렌치 토스트와 홍차



9월 5일 예배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점심 대신 프렌치 토스트를 하겠노라고 큰 소리 치고 만든건데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조심하라-고 밖에는…-_-;;

홍차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당. 어디 적어놓던지 해야지 원…
프렌치 토스트는 달걀 4개 정도?(문제는 별로 신선하지 않았던 게 문제랄까)
식빵 4장을 반으로 잘라서 8조각으로 만들고
일단 계란을 풀어서 식빵을 담궈 계란물을 묻힌 후
프라이팬에 굽는다. 반 정도는 그렇게 하고
나머지를 굽기 전에 계란물에 바질을 뿌리고
거기에 식빵을 담궈서 구웠더랬지.
흠…향은 좋았으나 결론은 비렸다는 점.
계란의 신선도도 문제였겠고 싱겁게 먹는다고 소금을 하나도 안 넣은 것도 문제.
게다가 바질이 비린 맛을 더해준 것 같아…
그거랑 홍차랑 세팅하고 몰래 웨지우드 밀크저그를 꺼낸 건 좋으나
식빵이 저러니 원..ㅠ.ㅠ
겉보기는 우아했으나 다들 먹으면서 비리다고 불평, 내 실패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당.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게 프렌치 토스트를 했어야 했는데…우띵…
딸기잼이랑 하나 남은 포션 치즈를 꺼내 발라봤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홍차가 비린 맛을 없애주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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