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 골드로 만든 마샬라 차이



오늘 점심은 마샬라 차이와 샌드위치입니다~
고구마, 삶은 계란, 건포도, 오이 등으로 속을 채운 샌드위치랑
동생이 파리바게트에서 사온 무슨 치즈케이크
그리고 헤로게이트 요크셔 골드로 만든 마샬라 차이.
아삼 CTC 있던 것들은 다 마셔서
다른 스트레이트 중에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아삼이 블렌딩되어 들어간 요크셔 골드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한 번 해봤지.

준비물은 헤로게이트 요크셔 골드 6g 정도,
물 1컵, 우유 1컵 반, 카더멈 10개 정도, 시나몬스틱 1개

마샬라 차이 만드는 레시피는 직접 만드는 거랑
마샬라 파우더 넣는 것 두 가지 모두 홈에 올려놨으니 참고하면 되겠고
어쨌든 요크셔 골드가 진한 차이다보니 색깔도 적당하고 맛있어 보이게 됐다.

한 모금 마시니 평소보다 좀 많이 하면서 카더멈을 적게 넣은 셈이라
향은 약하지만
희미하게 뒷맛이…. 하동 쑥차향이 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마셔본 마샬라 차이와는 사뭇 다른 맛.
뭐냐…쑥차 맛이 느껴지는 밀크티라니.
나쁘진 않다. 쑥차를 좋아하니까. 오늘은 우유가 더 들어갔는지 뭔가 더
풍부하고 걸쭉한 느낌인데 쑥차맛까지 느껴지니 기분이 묘했다.
이거 특이하고 맛있자넝~>.<
샌드위치 두 쪽이랑 치즈 케이크 한 쪽
그리고 마샬라 차이를 세 잔 정도 마시니 배가 부르다.
치즈 케이크는 치즈 향은 살짝 풍기는 정도였지만
달고 촉촉한 파운드케이크류라서 맛있고…
마샬라 차이는 그냥도 좋고 설탕 넣어도 좋고 무척 마음에 든다.
어쩌다 이런 특이한 맛이 나는 건지. 그냥 아삼이 아니라 블렌딩티로 해서 그런가 보다.
요크셔 골드…. 스트레이트나 밀크티로도 좋았지만
차이로도 잘 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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