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저 쇼트브레드와 베가

6월 14일

그 전날 구운 쇼트브레드로 즐긴 티타임.
근데 이걸 빵칼로 자를 때 꼭 뽑기를 핀으로 자르는 것처럼
가장자리가 이쁘게 잘리지 않고 힘을 잘못 주면 쪼개진다.
그중 가장 이쁘게 잘린 걸 세팅하고 맛봤다.


저 섬세한 무늬가 고대로 나오다니…
같이 구울 수 있는 쇼트브레드 팬이 이래서 좋군.
몰드로 모양만 찍고 구우면 구워지면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게 부풀거나 그러는데 말이다.
뒷면이 울퉁불퉁 고르지 않게 나오긴 했지만
그건 앞으로 롤러로 밀면서 해결해야 할 듯 하다.


마리나 드 부르봉 베가를 곁들여 마셨다.
캐러멜향이 폴폴 풍기는 달콤한 홍차다.
생강향이 어루러지면서… 겨울에 마시면 더 맛있겠단 생각이 든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