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시아 다르질링과 오렌지 사브레

2007년 5월 5일


2006년에 일본 갔을 때 사온 루피시아의 서보 06-DJ19 FTGFOP1 다르질링.
아끼고 아끼면서 아직도 마시고 있지.;;
마실 때마다 개봉하고 접착기로 밀봉해 놔서 상태는 좋다.
올해 다르질링도 궁금하긴 하지만
질러놓은 홍차들을 아직 다 못 마셔서…후~~


400ml 정도에 5g을 5분 우렸다.
개봉한 지 좀 됐어도 원체 신선한 걸 사와서인지
찻잎 상태도 좋고 점핑도 잘 되네.

요 유리포트가 400~450ml 용량이라
여기에 우린 다음 스칸돌렛 스몰사이즈 티포트에 옮기면 딱 맞는다.
재작년만 해도 큰 티포트에 500ml 이상 우려서 마시곤 했는데
작년 초에 아프고 올해도 위염으로 고생하고 나선
홍차 우리는 농도나 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꽃의 향 혹은 과일 느낌의 향이 느껴진다.
뒷맛은 살짝 떫으면서 달큰, 구수한 게 녹차랑 비슷하고
순간 자스민 향이 스쳐 지나가서 놀랐다.
오렌지 사브레를 곁들이니 과일향의 풍미가 더 잘 느껴진다.

마시고 싶다고 맘껏 마시는 게 아니라
짬을 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마셔야 하다보니
근래 들어서 더욱더 귀한 티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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