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앤손스 얼그레이

7월 13일 개봉

받은 지 오래된 홍차인데 여름에 맞춰서 개봉한다고 하다가
좀 늦어버렸네.;;
양이 꽤 많다. 8온스.
그리고 뚜껑을 열고 또 놀란 점.
뚜껑을 여니까 바로 찻잎이 그득히 들어있다.
속뚜껑도 없고, 비닐봉지도 없고..그냥 뚜껑 닫아서 스티커로 봉해놨을 뿐이었는데
괜찮을까 모르겠다.
어쨌든 우려보니…. 향이 약하고 홍차맛이 좀더 진하게 살아있어서
이게 원래 이런지 향이 날아간 건지 모르지만
웨지우드 얼그레이의 독특한 로션향도 좋았으나
이 하니앤손스의 얼그레이는 부담없는 베르가못향과
홍차 베이스가 꽤 괜찮게 느껴지네. 베이스는 중국차 같다.
흠…느낌은 트와이닝 얼그레이랑 비슷하달까?
위타드, 포트넘 얼그레이 클래식보다 향이 좀더 약하고…
향 진한 거 못마시는 사람한테 추천하기도 좋은게
향도 약하지만 찻잎이 OP급이라 4분쯤까지 우리면 너무 진해지지 않는다는 점.

오늘은 오전, 오후에 계속 이 얼그레이를 마셨는데
오전에 우린 건 어제와 달리 좀 쓴맛이 느껴졌고
오후에 아이스티로 한 건 베이스맛이 살아있어서 좋았으나
향이 더 약해져서 약간 아쉬웠음.
취향 나름이겠지만 얼그레이는 향이 너무 진하지 않은게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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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사이렌 댓글:

    예전에 딜마 얼그레이가 시음평이좋길래 티백을 샀는데 제입맛엔 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스티만들어 동생에게 먹이다가-_-ㅋ 결국 몽땅 분양해서 해치웠습니다^^; 헤헤~

  2. 티앙팡 댓글:

    이런.. 유통기한이 임박한 게 아니라면 좀 뒀다가 요리조리 시도해보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이번에 이 얼그레이 분양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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