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쥬 프레르 비발디

T933 Vivaldi
어제 오렌지페코에서 토토로님께 분양받은 홍차.
아침에 바로 우려서 마셔봤다.
한 큰술 정도였는데 내 기준으론 대충 5g쯤?
그래서 약 450ml 정도의 물에 4분 우렸당.
잎이 좀 통통한 OP였는데…. 30초쯤 더 우려도 되었을 것 같네.
사실 처음에 메종드떼를 열었는데 웬 청차잎이 보여서
헉, 이거 뭐야?! 하고 놀라서 다시 열접착기로 봉하고-_-a
비발디를 개봉했던 것이다…
흠, 마리아쥬 사이트 보니 메종드떼는 포모사 우롱도 블렌딩된 거였네.
하지만 청차만 단독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둘다 우리는 온도는 비슷하니까
티포트에 우려도 될 듯. 난 또 뭐라고…에공~
하여튼 비발디… 사전 정보가 전혀 없어서 일단 마시고 본 셈인데
도통…바닐라 향 같기도 하고 에로스의 향도 살포시 나는 것이
향은 뜨거울 때 가장 잘 났는데 잠깐 뭣 좀 하다가 식었더니
흑, 향이 아까만큼 잘 안 느껴지네.T^T
비발디라… 미맹에 섬세한 감각도 없어서 시음기를 잘 쓰진 못하지만
에로스처럼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것보다는 좀더 남성적인 느낌이 있달까.
또 내가 연하게 우렸는지…3잔을 다 스트레이트로 마셔서
설탕을 못 넣어봤네.
사쿠란보나 유메, 에로스 같은 달콤한 향은 아니지만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p.s. 방금 그저께 주문한 전자저울이 도착했다.
이제 찻잎 계량이 정확해지겠지…
문제는 지금까지 내 기준으로 해온 게 틀리면 어쩌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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