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 for Two 민트 아이스티
요즘 더워서 맨날 홍차들을 아이스티로 만들어 마시고 있다.
티포투…는 종로에 있는 티포투 찻집이 아니라
일본의 홍차 브랜드이다.
5월에 남대문에 가서 잭슨스 썸머티랑 티포투 민트, 아쌈을 사왔었다.
아쌈은 아직 개봉 안했고,
민트만 3번쯤 마셨는데 아이스티로 2번째다.
덥고 지칠때..청량감있는 민트가 좋을 것 같아서…
근데 오늘은 급냉에 실패했다.-_-
얼음이 약간 녹은 상태였고
잎이 자잘해서 2분~2분 30초쯤 우리는게 좋았을텐데
3분이나 우린데다
급냉하려고 얼음위에 붓는데 그만 스트레이너 없이
그대로 부어버린 것이었다.
즉 얼음물 상태에서 좀 더 우러나왔을지도..
결과…약간 떫떠름한 아이스티가 되었다.
티포투 민트는 캔디랑 민트를 블렌딩한 거라서
캔디 특유의 쓴맛을 민트가 중화시켜주고 있었는데…
흠냥, 민트 덕분이다… 너무 써지진 않았다.
그래도 써지려는걸 중화시키다가 실패한 듯한 그 떫떠름..이라니..-_-
냄새는 향긋했지만…안타까웠다.
게다가 오늘은 좀 많이 마셔보겠다고 많이 우린데다
약간 녹은 상태의 얼음으로 급냉하다가 실패했으니
물도 불어났고…3인분이 넘어버렸다.
결국 남은 아이스티는 얼렸다. 나중에 빙수 해먹으려구.
아이스티가 넘 많을땐 얼렸다가 갈아서 홍차빙수를 하면
그것또한 색다른 맛이다.
(이미 그렇게 남겨서 얼린게 2개당)
전에 차야 모임에서 차야 민트 아이스티를 마셨었는데
그건 가볍고 신선한 청량감이 강했고
티포투 민트는 민트향이 좀 더 강하면서 맛이 무겁다고나 할까..
언니 말대로 웬 당근주스맛이 난다.-_-
뭐, 어쨌든…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블렌딩도 선호할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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