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ods – Margaret’s Hope Darjeeling SFTGFOP

Harrods Margaret’s Hope Darjeeling SFTGFOP
해로즈의 마거릿츠 호프 다원 다르질링 SFTGFOP 등급

토토로님께서 분양해주신 홍차.
흠…사실 오렌지페코에서 분양하실 때 이게 당첨된 것인데
곁들이로 마리아쥬 홍차들도 보내주신 것이다.
SFTGFOP라는 화려한 등급의 마거릿츠 호프..호오~
예~전에 티거 언니께서도 분양해주셨는데 그때 시음기를 안 남긴 거 같다.
찾아보니 없네.
어쨌든 많이 주셔서 오전에 5g을 400ml에 4분 좀 넘게 우렸다.
찻잎은 FOP지만 완전한 잎이 아니라 한두번 썬 정도의 크기랄까?
4분은 짧은 거 같고 5분은 긴 거 같고 애매.. 그래서 대강 4분 좀 넘게 우린 건데
우리기 전에 찻잎의 향을 맡아보니 살짝 딸기향…이?!
아주 미약하게 풍긴다. 내 기억으론… 포숑 인디안 다르질링과 비슷한 향..
거기에 또 마른 멸치 냄새도 함께 풍기네. 훔냐
우린 찻물색은 밝은 주황색. 여기에 어제 구운 스콘을 곁들여서 마셨는데
일단 스트레이트… 좀 텁텁하고 떫다.
좀 식은 다음에서야 미약하게 풍기는 알코올 같은 휘발성향과 함께
떫은 맛이 좀 가시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역시 난 뜨거운 홍차보단 좀 식은 게 더 맛있단 말이지…
그렇게 한 잔을 음미하다가 두 번째 잔에 스콘을 먹고나서 같이 마셨는데
오옷, 스콘이랑 잘 어울린당…!
딸기잼을 발라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일순 다르질링의 과일향 같은 것이
좀더 짙에 풍기는 듯 하다.

스트레이트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원래 카페인 들은 게 몸에 잘 안 맞는 체질이라서
연거푸 스트레이트만 마시기 힘들어서 왠만하면 다과를 곁들이는데
마시는 홍차랑 잘 어울리는 다과를 찾으면
맛있는 홍차를 먹는 기쁨만큼 기쁘다.
근데 음… 어제 급조한 이 스콘.. 중력분으로 해서 그런가 좀 호밀빵 느낌이-_-a
자자, 이 다르질링 1회분이 남아있는데 그건 어떻게 우리면 또 맛있을까 고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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