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볼 쿠키
11월 15일
카페쇼 갔다가 코코진에서 캐시너트를 사온 이유가 바로
이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옛날에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에센 무크북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쿠키 책이 있는데
거기에 허니볼 쿠키가 있거든.
꿀 대신 무진장 오래된 이번에 개봉한 그 메이플 시럽을 써없애기 딱 좋지 뭔가.
다크 커버춰 초콜릿도 있는데 두루두루 재료 써없애기 좋을 거 같아서 선택했음.
원래 레시피에서 양을 반으로 줄이고 꿀을 메이플시럽으로 대체했다.
책의 내용을 다시 내가 작업한 것에 맞춰서 변경했다.
[재료;컨벡스오븐 1회 구울 분량=6~7cm 24개]
무염버터 75g, 설탕 25g, 메이플시럽 65g, 달걀노른자 1개, 초콜릿 25g,
베이킹소다 1/2ts, 박력분 125g,
데코용 황설탕 적당량, 캐시너트 적당량
[만드는 법]
1. 박력분,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체에 두세번 내린다.
2. 실온에 1시간쯤 꺼내 녹여놨던 버터를 크리밍하며 설탕을 넣어 크리밍하고
메이플시럽을 넣어 부드러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거품을 낸다.
3. 달걀 노른자를 넣는다.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도 넣는다.
4. 체친 가루를 ③에 넣어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준 후 랩에 싸서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둔다.
5. 오븐을 180도 컨벡션 모드로 예열한다.
6. 예열되는 10분 동안 팬닝한다.
오븐팬 2개에 반죽을 스푼 2개로 대략 24등분해서 놓고 하나씩 손으로 둥글게 매만져준다.
— 처음엔 잘 모르고 만두피 뜯어서 만들듯이 하나씩 반죽을 뜯어서
손으로 둥글렸더니 버터와 초콜릿이 녹아서 막판에는 떡이 된다.
랩에 싸기 싫어서 믹싱볼채로 뚜껑 덮어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서 주물럭거렸으니..;;
스푼으로 반죽을 대강 등분해놓고 마지막에 빠르게 모양 잡아준 후 굽는게 나을듯.
또는 책에 나온대로 도마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빨리 24등분해서 굴려주는
방법도 있는데 설거지를 늘리기 싫다보니…;;
다음엔 냉장해 살짝 굳은 반죽을 썰어서 구워봐야겠다.
7. 팬닝한 쿠키 위에 설탕을 뿌려주거나 캐시너트를 얹는다.
캐시너트가 많아서 설탕 대신 다 캐시너트를 얹었는데 2개씩도 박아줬다.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굽는다.
단, 10분쯤 될 때 구워지는 상태를 봐서 오븐 열고
상단 팬 위치 바꿔주고 좌우도 바꿔준다.
난 15분으로 맞춰놓고 굽기 시작했을 때 티타이머는 10분을 맞춰놓고
10분이 됐을 때 오븐팬 위치 바꿔주고 티타이머를 5분으로 맞추고 그대로 3분 더 굽다가
오븐 전원을 끄고 여열로 2분간 익도록 방치, 15분이 완료됐을 때 꺼냈더니
아래 위 꽤 고른 색이 돌게 잘 익은 쿠키 완성.>.<b
오븐은 자꾸 쓰고 특성을 익혀 길들이기 나름~
처음 생강쿠키 때 아래위 색이 완전히 차이나던 시절이 있었건만…후후
* 티앙팡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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