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블릭 오브 티 시나몬 플럼

개르미님께서 분양해주신 티백.
리퍼블릭 오브 티 원형티백을 2개씩 주셨는데
처음엔 레피시에 티테스팅 컵에 하나씩 우려서 두 번 마시려다가
오늘은 그냥 2개 다 스칸돌렛 티포트에 우려버렸당..

티백 2개…아마도 3g 정도
스칸돌렛 티포트에 350ml쯤 물을 부었으려나… 1분 우림.
아아, 이 향은…. 내가 그렇게도 마음에 들었던
시나몬 스틱의 달콤한 향…
시나몬 스틱 중에서도 얇은 계피껍질을 돌돌 말아놔서 잘 부스러지고
매콤하기보다 달콤한 계피껌 냄새 같은 게 나는 게 있는데
바로 그 향이다.
내가 봤을 때 시나몬 스틱 중에서도 딱딱하고 두꺼운데 작은 스틱으로 말아놓은 거
똑같이 시나몬 스틱이라고 부르지만 그건 카시아 같은데
향신료를 팔던 영국 여자는 자꾸 아니라고 하네.
하여튼 이 향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그 시나몬 스틱 향이고
그나마 국내에서 파는 일본수입품 시나몬 스틱은 어떤 향이 날까 궁금하다…

어쨌거나 향긋하고 달콤한 계피향인지라
차이 혹은 크리스마스티 등에서 느껴지는 계피향보다 더 부드럽고 연하므로
계피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 정도는 무난할 거 같고
나처럼 찐~하고 매운 계피향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연한 편.
그 외에 느껴지는 향이 바로 플럼인가 보지.
으음, 너무 연하게 우렸나… 베이스를 잘 느낄 수가 없네.
조금씩 두 번 우리는 게 감질나서 한 큐에 마시려고 다 우렸더니
다시 시도해볼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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