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쥬 프레르 T7063 구베네르
T7063 Gouverneur
자연님께서 분양해주신 홍차가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아니… 빠른우편으로 보내셨대서 얼마나 기다렸는데…
어제 밤에도 나가서 확인했구… 근데 오늘.. 아침이라고라~
아무래도 경비 아저씨가 따로 모아놨다가 나중에 꽂나보다.
없어진 줄 알고 얼마나 가슴 졸였는데, 우띠!
봉투도 이중으로, 뽕뽕이로 싸서 꼼꼼히 포장해준데다
충전물 봉투에 넣어서까지 완벽을 기한 선물에서 자연님의
자연과도 같이 무한한 싸랑을 느꼈당.
어쨌든…흠… 내가 한 번에 마시는 분량을 파악하고 맞춰서 보내주셨나 보다.
딱 좋다… 1큰술 정도씩…호호
그래서 하나 골라서 한 번에 다 마시기로 했다.
마침 아침에 홍차 마신 것도 없으니 오늘은 이거 하나에 올인하기로.
찻잎은 OP급이고 오동통하니 군데군데 골든팁이 보인다.
윈난 특유의 훈연향이 폴폴… 히야~ 맛있겠는걸..
다만….문제는…6g인 줄 알고 물을 한 500ml 좀 넘게 준비해서 우리려는데
저울이 순간 딱 5g이 되는 게 아닌가.-_-;;
그래서 5분 우렸는데 흠, 너무 진하지도 않고 적당히 섬세함을 살리는 거 같긴 하다.
뒷맛이 약간 떫은 게 좀 특이했는데
마리아쥬 사이트 보니까… 아삼이 블렌딩돼 있네.
윈난, 아삼 블렌딩이라 그윽한 훈연향이 잘 살면서 너무 진하지 않고
아삼 때문에 수색도 좀더 붉고 밝아지는 거 같다.
거기에 적당히 떫은 맛도 도니 브렉퍼스트로 제격.
여름에 만들어뒀던 시럽-_-;을 넣으니 캐러멜맛이 나네.
우유도 무척 잘 어울릴 거 같은데 우유가 없군.
사이트 설명에도 우유랑 잘 어울린다고 하니
오전에 진하게 우려서 우유 부어마시면 잘 어울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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