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잉글리시 애프터눈

AHMAD English Afternoon

메나님께 분양받은 차.
2회분으로 따로 싸줘서 15일에 처음 마셔보고 오늘이 마지막.
그땐 4g을 300ml에 3분 30초 우렸고
이번엔 아마도… 5g 정도를 눈대중 400ml 정도에 3분 우렸다.
빨리 주전자를 사야하는데 눈대중으로 대충 물 붓고 끓인 걸 부으려니 애매하군.
500ml쯤 되지 않을까 하고 부었는데..이궁..
좀 진하긴 하지만 저번에 마실 때보다 맛을 느끼기엔 편하네.

얼그레이향이 물씬물씬
찻잎은… 우리기 전에 보니 아마 다르질링도 블렌딩된 거 같다.
BOP인데 드문드문 다르질링 특유의 찻잎이 좀 보이더라구.
맛을 보면 아주 약하지만 뒤끝에 베르가못의 시원한 로션향과 맨톨향
그리고 목이 살짝 마르는 느낌이 온다. 이게 바로 다르질링의 맛이로고…
입안이 시원해지면서 깔끔해진다.
위타드 애프터눈처럼 약간 구수한 느낌도 있고… 비슷.
다르질링 말고는… 실론이 블렌딩되어 있는 거 같은데 뭔진 모르겠다.

공식사이트 뒤져보니 실론과 인도산 찻잎에 베르가못 함유란다.
으음, 그럼 인도산 찻잎은 다르질링 맞는 거 같고… 나머지는…

젬슈거 두 스푼을 넣어보니 뒤끝이 시원하고 찌릿하던 감이 좀 사라진다.
그리고 별로… 달아지지 않네…;;
구수하게 어우러지거나 캐러멜맛이 나는 그런 건 아니고
그렇다고 겉도는 것도 아니고..뭐, 그럭저럭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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