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람티 시음기
전에도 일람티를 마셨던 것 같은데..시음기를 따로 남기진 않았네…
치우님께서 보내주신 일람,다즐링,카냠 등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걸 계속 마시면서 그때그때 느끼는 감상을 모아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시음기란에 올리자니 아직 사진이 없어서 일단 여기에 임시로 올리도록 한다…
300ml에 3~4g 정도를 5분 우렸다.
3g은 넘을것도 같은데…아~ 정말 저울이 필요하고나..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향이 날아가는 듯 하다..
밀폐용기에 담아둘 필요성이 절실해지는 듯.
일단 색은 예쁜 투명한 붉은 색.
수확시기는 언제일까…2nd flush인가?
붉은기가 많이 돌아서…1st는 아닌것도 같다만..흠..
오늘따라 또 맛있게 느껴진당.♡
내가 잘 우린걸까나…헤헤
약간 코끝을 간지럽히는 풀향과
고소하면서 쌉싸름한 맛…
밤 안쪽 껍질을 먹는듯한 느낌. 뒷맛도 달큼하다.
그런데 쌉싸름한 맛보다 고소한맛이 먼저 난다.
시럽을 넣어봐야지
시럽을 한꺼번에 200ml쯤 만들어놓고 애용하고 있다.
설탕보단 깔끔한 단맛이 나서 정말 좋다.
편하기도 하고..후후후..다만..병 입구를 타고 흘러내리는 시럽방울만 해결되면
정말 좋을텐데. 시럽보관용 작은 병(입구가 넓어서 닦기도 좋은) 어디 없을까.
하여튼 시럽을 한스푼(티스푼보단 크다) 넣어봤는데
오오…은근히 달짝지근 하면서 무척 잘 어울린다.
예전에 다즐링 티테스팅 하면서 설탕을 넣었을때
유독 맛이 느끼해지는게 있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아마 설탕하고 맞지 않으면 설탕이 겉돌면서 스트레이트 특유의
깔끔한 맛을 버리고 느끼해지는게 종종 있는 것 같다.
두스푼째 넣었는데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정말 맛있었다.^^
300ml를 3컵에 나눠서 마시는데
첫번째는 스트레이트로, 두번째는 시럽을 넣고,세번째는..
연유를 넣기로 했다.
한스푼 넣으니 고소하면서 가당연유 특유의 단맛과
분유냄새가..후후후..맛있군. 약간 비릿하지만
우유에 익숙한 나로서는 그다지 신경쓰일만큼 비린맛은 아니었다.
그렇게 3잔을 다 마시고 나니 오늘도 맛있게 우려졌다는
충족감과 맛있게 마셨다는 기쁨이 온몸을 휘감는고나.
이 일람티가 특별히 더 맛있는 것 같이 느껴지네..
한번에 테스팅을 해야 공평할텐데
그날그날의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달라지니 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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