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씨푸드 피자 시식기
3월 1일
갑자기 피자가 미친듯이 먹고 싶은데
만들어먹을 재료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치즈가 모자라서
오랜만에 남이 해주는(?) 피자가 먹고 싶었다.
피자헛은 일단 패스하고 파파존스는 부천까진 배달이 안 되고..ㅜ.ㅡ
도미노 피자는 그나마 롯데카드로 할인이 되니까 그걸로 시키는데
신제품 피자는 너무 비싸기도 해서
씨푸드 라지로 시켰다.
하지만 도착해서 딱 열어보니.. 야박하게 보이는 저 브로콜리는… 쿨럭
한 줄기를 잘게 쪼갰나 어쩜 저렇게 작은 거야..
하긴 나야 집에서 해먹을 때 뭉텅뭉텅 잘라서 듬뿍 넣었으니.
새우, 가리비, 베이컨, 토마토 조각이 토핑돼 있었는데
가리비는 꼬막이랑 비슷한 맛이었다. 모래가 안씹혀서 좋았구.
근데 이것들의 조합은… 짭짤하면서… 그래, 바다냄새가 좀 나는 것도 같고…-_-
다만 뭔가 내 맘에 안 드는 것이다.
그래도 3조각을 먹고… 남은 건 냉동을 시켜놨지.
오븐이 있으니 행복한 건, 냉동피자를 해동해 먹을 수 있다는 거.
전자렌지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집은 전자렌지가 없다고..
그냥 무난한 피자를 시킬걸.
아님 만들어 먹다보니 치즈가 좀 적다싶으면 입에 안 맞나보다.
난 도미노에서 시킬때는 포테이토피자를 주로 시키는데…^^; 밖에 나와서 먹을땐 미스터피자가 제일 맛있더라.
미스터피자는 몇 년 전에 갔다가 주문 잘못 받아 40분 만에야 나온 후론 안 가게 되더라고. 미안하다고 포테토칩을 서비스로 주긴 했지만… 포테이토 피자의 경우 내가 만들 수 있다보니..ㅋㅋ 재료 갖추기 어려운 씨푸드를 시켜봤지. 가리비 맛있더라구. 근데 다 합쳐놓으니 뭔가 내 입맛엔 아니었어… 토핑이 심플한… 피자모레던가? 거기 다시 가고 싶더랑.
앙, 피자모레 좋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