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바닐라

3월 12일

메나님 분양티.
검은색 bop급 찻잎.
4g 정도라서 400ml에 3분 우리기로 했다.
듣기론 밀크티로 맛있다고 했는데 우유도 없고 처음 마시는 홍차라
아무래도 스트레이트로 마셔보는 게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근데 이젠 바닐라빈을 사와서 천연바닐라향이 뭔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바닐라티 향을 맡아보니… 별로 안 나더만?
오히려 초콜릿향이 살짝 풍겼다. 약간 웨딩 임페리얼과 비슷한 느낌?
다 우러난 차를 홀짝 맛보니 홍차 베이스가 떫떠름하게 느껴지는 게
기문은 아니고… 약간 몰트한 향도 느껴지는 걸 보니 아삼인가 보다.
실론은 아닌 게 맞는 거 같은데 블렌딩 정보를 찾아보니
원산지 : 영국
….이라고.-,.-;;
원산지가 영국인 차가 기후적으로 가능한감..? 블렌딩이야 거기서 할 순 있지만.
생각보다 바닐라향은 거의 안 느껴지고 여전히 초콜릿향만 살짝 풍기며
몰트한 게 밀크티로 맛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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