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살라 차이와 애플 쉬폰

3월 18일

티하우스 타카노의 아삼과 레시피에 실론 차이로
마살라 차이를 만들었다.
근데 아삼을 넣고 같이 끓이지 않고
차이랑 물 끓이고 불 끈 다음 아삼 넣고 3분 우리고
우유 붓고 좀 더 끓여주는 늘 쓰는 방법대로 하니까
약간 밍밍한 감이 있네…
밀크티용이라고 해서 사왔더니만 CTC도 아니고 해조류맛도 좀 나고..
더 진하게 우려내야 하는 건가.


마지막 한쪽 남은 도미노 씨푸드 피자.ㅎㅎ
냉동실 한 켠을 너무 차지하고 있길래 마저 먹기로 했다.
피자팬 꺼내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그라탕기에 쭈그려 넣고 데움.


이건 그 전날 만든 애플 쉬폰.
내 멋대로 붙인 이름인데… 일반 쉬폰을 굽고
반으로 잘라서 복음자리 사과잼을 반 통 정도는 푹 떠서 바른 후-_-
칼바도스를 넣고 휘핑한 생크림을 발라서
사과잼과 사과 브랜디향으로 통일한 애플 쉬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생크림이 좀 거칠게 휘핑돼서 망침. 흑흑
이쁘게 펴바르고 싶었으나 뜻대로 안 돼서 그냥 크림 남지 않게
위에 처덕처덕 발랐다.
그래도 사과주 향이 살짝 풍기는 건 좋았다.
그리고 사과잼을 듬뿍 발랐는데 달지도 않고
쉬폰은 처음 구워서 좀 듬성듬성하긴 하지만 폭신한 감이 너무 맘에 드네.
아참, 쉬폰은 막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꺼내서 거꾸로 세우고 식혀야지
오븐 안에 두고 조금이라도 방치하면 줄어든다는 걸 알게 되었다.ㅜ.ㅡ


마살라 차이와 쉬폰 케이크 한 쪽, 피자 한 쪽을 곁들인
꽤 배불러지는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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