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피자
7월 24일
날이 더우니 발효빵이 잘 될 테고 미니 파프리카랑
양파, 미니 파프리카, 냉동해둔 살라미와 블랙 올리브 그리고 치즈….
이 정도면 피자도 만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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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팬 데운 후 올리브유 2큰술 정도 넣고 마늘 다진 거 살살 볶다가
양파 투입해서 볶는다.
이때 나는 올리브유와 마늘 볶아진 냄새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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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케첩을 뚜껑 열고 듬뿍… 서너 큰술 정도?
넣고 같이 볶으면서 졸인다.
케첩 특유의 신내가 없어짐. 오레가노 약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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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된 반죽은 밀대로 잘 민다.
예전엔 귀찮아서 손으로 죽죽 당겼는데 두께가 고르지 않길래
그냥 롤러를 하나 사서 밀기로 했지.
나무 롤러가 탐났지만 플라스틱보다 두 배는 비싸서
자주 해먹을 것도 아니고 뜨거운 거 미는 것도 아니라 플라스틱 롤러를 샀다.
편하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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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식은 소스를 잘 펴바르고
240도로 예열된 오븐에 7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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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구워진 도우 위에 토핑 얹고 다시 240도 오븐에 7분 더 구우면 완성~
피자는… 양파, 마늘 그외 뭔가 햄이나 소시지, 야채 약간 더 있으면
어떻게든 토핑해서 만들 수 있으니 참 좋다.
단점은… 욕심껏 토핑을 얹다보니 늘 질척하게 된다는 거.
이날은 소스를 최대한 졸여서 지금껏 했던 피자 중 가장 덜 질척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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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도우가 결결이 바삭하게 부서지는 게 과자 같다.
직접 담근 오이피클도 곁들이고…
피자집에서 나오는 피클 중 빙초산에 절인 건 너무 셔서 참 가려먹는데
집에서 담근 피클은 산도도 훨씬 낮고 내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
피클 역시 오이, 양파 외 뭔가 야채, 식초만 있으면
집에 향신료는 다 있으니 내 맘대로 조합해서 담글 수 있지…
우유 한 잔(남들은 느끼하지 않냐고 하더만..ㅋㅋ)을 곁들여서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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