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 크리스마스티

9월 18일

처음에 마실 땐 4g을 400ml에 5분,
그 다음에 나머지 3g을 200ml에 5분 우렸다.
그다지 더 진해지진 않는다.
계피향이 확 풍기는데 매콤하면서도 달큰 시원한 그 느낌은 아니다.
오렌지 껍질, 아몬드가 블렌딩 됐고
생강향이 짙게 풍기는데… 들어간 건가 모르겠다.
향신료 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코가 확 뚫리는 시원한 느낌의 향,
수정과 같은 달큰하면서 시원한 맛이 나길 바랐지만
생강을 우린 물처럼 살짝 아주 약간 맵고
몸이 더워지길래 창문을 열어제꼈다.
수색도 주황색으로 그다지 진한 게 아니라
우유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넣었는데 흠.. 아주 잘 어울리는 건 아니지만
생강향이 느껴지면서 맛이 부드러워진다. 살짝 비린 듯도…
강한 향신료 향이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싶다면 마시기 좋은 홍차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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