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쥬 오페라와 함께
9월 19일
마리아쥬의 고급 모슬린 티백 라인으로 나온 차라서
유리병에 넣어놓고 아끼고 있었는데 너무 오래둔 거 같아서 슬슬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 한 개를 남겨놓고 이게 그 전 티백. 후후
TB952 Thé à l’opéra가 Tea with the opera라는 뜻이란다.
오페라와 함께하는 차라는 건가?
받은 지 1년 좀 안 되긴 했는데
유리병에 넣어놓고 잘 보관해서 그런지 향이나 맛이 변하거나 빠지진 않은 것 같다.
대신 병에 향이 강하게 배어서 문제지만…
티백라벨도 고급스럽고 맛도 좋고…
하지만 아끼기만 해서는 X 되니까 상태 좋을 때
즐겨주는 게 차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좋은 것이지.
모슬린 티백이 꼭 만두처럼 생겼다.
귀엽고 고급스러운 느낌.
허니볼 쿠키와 함께 맛있게도 냠냠~
뭐, 이 차는 녹차가 베이스인데다 향이 상당히 달콤하면서
느끼한 쪽에 속해서인지 쿠키랑 아주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니다.
담백한 칩이랑 드시는 건? 고구마칩이라던가, 구워서…
고구마가 없어요…;
예전에 감자칩을 만든답시고 슬라이서까지 사서 오븐에 구웠다가 생각대로 안 돼서 흥미도 잃었지요. 오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