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브렉퍼스트 티백

2006년 10월 25일

홍차사랑님께서 분양해주신 티백인데
Scotish BF라고 적어주셔서 처음엔 뭔가 했는데
맛이나 모양새를 봐도.. 브렉퍼스트인 거 같다.
브렉퍼스트같이 대중적으로 마시는 홍차 티백은
끈이나 태그도 없이 벌크 포장으로 많이들 파니까.


큰 포트에 대량으로 마시려고 2개를 우리기로 했다.
저 진분홍 마리아쥬 티캐디는
주로 벌크 티백 같은 걸 보관할 때 사용하고 있다.
좀 오래 보관할 거면 유리밀폐병도 이용하지만
벌크 티백이고 금세 마실 거 같으면 틴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헐~ 무게를 재보니 개당 3g꼴이네.
보통 티백이 태그 달린 것까지 재도 2g 정도인데…
그냥 보더라도 다른 티백보다 좀 더 들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찻잔에 우리기보다 머그에 대충 우려서 마시기 딱 좋고
맛도 진하게 우러날 테니
오전에 마시기 정말 좋을 거 같다.


시음기는 다행히 작년에 남겨놨으니 시음기를 참고하길 바라고;;
2개를 우리면 좀 떫고 진하긴 하다.
우유를 타마시면 그래도 낫지만.
이 티백은 그나마 여러 가지로 시도하면서 마셔봤는데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고 어째 립톤 옐로라벨이 좀 더 나았다는 생각이…
연하게 우리면 맛이 너무 맹맹해져서 약간 우리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스코티시 방식의 브렉퍼스트니까
수질의 차이라든가 취향의 차이로 뭐 내 입맛에 안 맞게 우러났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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