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얼그레이와 호두파이
2006년 11월 13일
그 전날 구운 호두파이도 있고
홍차사랑님께 분양받은 아마드 얼그레이도 1회분 남아서
같이 즐기기로 했다.
위타드 얼그레이 미니틴에 넣어놓고 마셔왔는데
또 다 마시게 되니 아쉬워진다. 홋홋
4g 남은 걸 400ml에 4분 우렸다.
흠… 아마드 얼그레이를 처음 맛본 건 차야에서였는데
티테스팅으로 각 브랜드 얼그레이를 마셔보고
향이 너무 강하다고 혹평을 하게 되었던 그 얼그레이건만…
이젠 맛있다!
그 강한 향과 홍차 베이스가 어우러져 그윽하게까지 느껴진다니까.
베르가못이 아무리 들어가도, 랍상의 훈연향이 아무리 진해도
홍차를 오래 마시다보니 다 나름대로 개성있고 그윽하고 맛있다.
하긴 맛없고 이상하면 계속 팔릴 리가 없겠지.
다 나름대로 사랑받는 제품들이니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게 아니겠는가.
어떤 홍차든 찬찬히 음미하며 왜 사랑받게 되는지 알아나가는 재미도 쏠쏠하구나.
우어~ 맛있겠다 >ㅂ<
올해는 이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