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스오브헤로게이트 모로칸민트

2007년 4월 14일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모로칸 민트티.
보통 모로칸 민트는 중국의 건파우더 녹차에 스피아민트 블렌딩이지만
헤로게이트의 것은… 녹차가 아니라 홍차가 베이스다.


잎은 BOPF급으로 자잘하다.
며칠 전에 마신 건데… 약 먹던 중에 잠깐 마신 거라
연하게 우리다가 너무 연하게 우려지긴 했더군..
2g을 200ml에 1분 20초 우렸던가 그랬다.
이후에 다시 감기가 도져서 약 먹느라 금차했지. 흑~


모로칸 민트티를 마실 때 쓰는 화려한 유리컵이 없어서
터키 티컵으로 대신 분위기를…
이 티컵은 2006년에 마리아쥬 긴자점에서 사온 것이다.
한창 터키 홍차 받아서 마실 때 꼭 사고 싶었던 나의 로망.
근데 이제야 개봉해서 써보네.


락슈거가 많이 남아 있어서 천천히 녹으라고 그걸 넣었고
마침 홍차사랑님께서 주신 티스푼이 색깔이 맞아서 사용했다.


마트에서 사온 살구 병조림을 물방울 유리볼에 이쁘게 담고
처음 보는 과자가 있길래 사온 걸 곁들여서
(요즘 베이킹이 잠깐 귀찮아져서 사먹고 있다;;;)
입안에 화사하게 감도는 민트향을 즐기며 티타임을 즐겼다.
참고로 살구같이 신 과일은 그다지 맞진 않더군…
약하게 우려서 그런지 확실히 베이스가 너무 약하다.
살짝 종이맛 같은 게 느껴졌는데;;
다시 진하게 우려서 시도해 봐야겠다.
민트가 꽤 많이 들어 있어서 진하게 우리면 나아질 거 같다.
이후의 시도는 다음에..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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