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과자 만들기 – 04. 냉동쿠키

과자 만들기의 네번째 – 얼려서 잘라 만드는 쿠키

검은색과 흰색의 바둑무늬나 소용돌이 무늬의 쿠키는 바로 냉동쿠키다. 3가지 방법의 쿠키 만들기를 마스터했으면(물론 이걸 먼저해도
상관없지만) 반죽 만드는데는 솜씨가 늘어있을터. 1~4번 과정은 어느 쿠키나 비슷하다. 냉동쿠키는 필요할 때마다 잘라서 쓸 수도
있다.

1. 밀가루 체치기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섞어서 체에 두세번 내린다. 바삭바삭하고 잘 부풀어오른 쿠키를 만들기 위해 공기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것과 재료를 잘 섞이게 한다는 2가지 목적 때문.

부재료로 아몬드 파우더나 옥수수 가루등을 넣어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다. 코코아 가루를 넣으면 까만 코코아 쿠키를
만들 수 있다. 이때 코코아 가루는 시중의 네스퀵이 아니라(네스퀵은 코코아 함유율이 15% 안팎) 코코아 100%
가루를 사용해야 제 색깔이 나온다.

2. 버터 녹이기

버터를 실온 상태에서 말랑말랑하게 해동시킨 후 거품기를 이용해서 충분히 저어준다. 거품기가 없으면 주걱으로 열심히
저어주어도 되며, 억지로 해동시키거나 냄비에 녹이면 기름이 분리되어서 맛없는 쿠키가 된다.

버터와 땅콩버터를 섞으면 고소한 땅콩 쿠키가 된다.

3. 설탕 섞기

크림 상태로 녹은 버터에 설탕을 여러 차례에 나누어 넣어가면서 거품기로 충분히 섞어준다. 설탕을 한번에 넣으면 잘
녹아들지 못해 겉돌게 되므로 조금씩 나눠넣고 계속 섞으면 미색의 크림상태가 된다.

4. 달걀물 넣기

버터와 설탕이 잘 섞이면 풀어둔 달걀물을 3~4회 정도로 나누어 넣으며 거품기로 섞어준다. 달걀 역시 한번에 넣으면
겉돌게 되므로 조금씩. 버터, 설탕, 달걀이 섞이면 풍성한 크림 상태가 되며 맛을 봐도 맛있당.

바닐라 엣센스를 1t 넣어주면 계란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가시고 향기로운 쿠키를 만들 수 있다.

5. 반죽 섞기

어느 쿠키의 반죽이던지 체친 밀가루를 넣고 가볍게 11자 모양으로 긁듯이 살살 섞어준다. 비비듯이 세게 섞지 않는게 바삭한
쿠키의 비결.

이때 코코아 가루는 보통 한큰술인데 색깔이 안나는 것 같다고 더 섞지 않도록 한다. 반죽이 되면 검은색이 제대로 나오며
굽고 나면 새까맣게 초코쿠키 본래의 색이 나오니까. 너무 넣으면 맛이 써진다.

6. 반죽 밀기

나무 도마위에 반죽을 올려놓고 랩을 씌운 후 밀대로 얇고 평평하게 밀어준다. 이 과정까지는 모양쿠키랑 동일하다.

7. 우유 바르기

색이 다른 2장의 반죽을 붙이려면 우유를 발라서 붙인다. 그냥 붙여서 말면 볼품 없어진다.

8. 냉동반죽 썰기

반죽을 김밥 말듯이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10~20분 정도 두었다가 칼로 썰어 기름종이를 깔아둔 오븐팬에 하나씩 간격을
두어 놓고 예열된 오븐에서 구워낸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