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스트로베리 티백과 와플

2008년 3월 30일

스콘, 마들렌과 함께 40분 내로 만들 수 있는 티푸드 중 하나인 와플.
버터도 적게 들어가고 식사 대용도 되고 다 좋은데
재료나 노력 대비 순식간에 없어진다는 게 단점이랄까?
아껴 먹어도 이틀 정도니까. 쩝

와플러로 유명한 빌라웨어의 쁘띠 하트 와플러.
가전은 잘 안 사는데 일단 사면 뽕뽑는다는 주의라서 자꾸 꺼내쓰려고 노력한다.
110볼트용이라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굽는 온도 조절도 되고
다 구워지면 녹색불이 들어오며 뾰르르~ 새소리 같은 소리가 난다.
근데 잘못 보관했는지 녹색불 부분의 캡이 없어져서 전구가 바로 보인다.ㅠ.ㅠ

왜 맨날 한쪽은 각잡히고 다른쪽은 두리뭉실하게 구워질까 고민했는데
유튜브에서 직화 와플러 쓰는 동영상 보니까 이해가 간다.
반죽 붓자마자 뒤집어줘야 하더라고. 리큅 와플기도 갖고 싶어지는….;;
여튼 저렇게 9~10개 정도 만든다.

웨지우드 와일드 스트로베리 티백에 이어서 맘에 드는 아마드 스트로베리 티백.
둘 다 홍차 베이스가 진하게 느껴지면서 딸기향도 진하게 잘 어우러져서 좋아한다.
가향차들 중 가끔 첫향은 좋은데 우리고 나면 향도 홍차맛도 밍밍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딸기 홍차니까 딸기 찻잔에.ㅎㅎ

와플에 샹달프 후르츠잼을 발라 먹으며 딸기 홍차를 마시기로 했다.

그나마 모양이 가장 이쁘게 나온 와플이다. ㅎㅎ
음… 역시 와플은 잼보다는 시럽을 듬뿍 끼얹어 먹는 게 좋네.
아니면 시럽처럼 주르륵 흐르는 콤포트라든가 묽은 잼 종류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