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esna Royal Colonial

4월 18일

Mlesna Royal Colonial

식목일에 요원님, 남채님과 포틀럭 티파티를 하고 분양받은
믈레스나의 스리랑카 홍차로써
스리랑카 홍차로는 보기 드문 OP급의 홍차이다.
200g 팩에서 반이나 덜어주셔서
포트넘 로얄블랜드 통에 넣어두고
(로얄블랜드가 실론+인도 블랜드였으니까…
냄새가 배거나 그런 문제에서 무난할 것 같았음)
에디아르 25g 미니틴에 조금씩 덜어서 회사에 가져와 마시고 있는 중이다.

원래 인도, 중국계 홍차를 좋아했는데
믈레스나 홍차를 마시다보니 스리랑카 홍차에 대한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우선 상당히, 지금까지 마신 것과 달리 부드럽고
맛도 너무 쓰거나 떫지 않고 적당하다.
OP급이라 그런걸까나… 어쨌든 6분 이상을 우려도
탕약이 되는 일이 드물다니? @_@

보통 300ml에 3g 정도를 5분 우리거나
10g 정도를 800여ml에 우리는데
5분을 넘기더라도 진해지지 않고 너무 순해서 점심때 마시기 좋다.
그리고 수색은 너무 진하지 않은
호박색이 도는 붉은색…

오늘 오전엔 200ml 정도에 3~4g 정도를 넣고 6분 우려봤다.
아까운 홍차긴 하지만… 지금껏 어떻게 우려도 진한 느낌을
받지 못해서 좀 진하게 마셔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6분후 살짝 몇모금 마셔봤는데..
오옷, 흡사 차야에서 마셨던 캔디처럼
싱그러운 야생의 향이 물씬~
맛도 쓴게 아니라 싱그럽게 느껴진다.
이런…그럼 내가 지금까지 너무 연하게 마셨던건가?
진짜 맛있구먼… 놀랐다..

이걸 어떻게 밀크티를 해볼까 하다가
여기에 설탕 4스푼 정도랑 우유를 좀 부어보기로 했다.
밀크티 색깔도 전에 보통으로 우렸을때 우유 부은 것보다
훨씬 밀크티답게 나왔다.
맛을 보니 달달하니 고소하면서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는게 아닌가!
좀 비싼 밀크티가 되어버렸지만-_-a
너무 맛있고나…
오전에 홍차를 우리면
나 한잔, 실장님께 한잔..이렇게 나눠마시는데
오늘은 그게 아까울 정도였다.-0-;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그런건지… 왜 이렇게 차가 맛있는거야..
요원님과 남채님 덕분에 정말 잘 마시고 있음..고마워요!
루후나랑 파이오니어를 마셔봐야 하는데~
루후나는 많이 마셔보지 못해서 상당히 궁금하다.
밀크티랑 잘 어울린다는데… 잘 하면 오전에 마시기 좋은 밀크티를
만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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