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홍차 마시기

날씨도 흐릿하고 어제 야근해서 피곤하고… 아깝긴 하지만 집에 있으면서
실론t님께서 보내주신 Caykur Tee Spezial을 마셨다.


뭐..다과는 내가 즐기는(매번 등장하는) 엄마손 파이와 마가레트.
홍차랑 잘 어울려서 이마트에 가면 꼭 사온당.


다 우리고 난 후의 차. BOP급이라 부스러기가 찻잔에 가라앉는다.
적동색이 도는 찻물. 향은 낙엽 냄새 내지는 약간 미역 냄새도 난다.


설탕을 넣어봤는데 한 스푼보다는 두 스푼이 내 입맛에 맞음.
거의 설탕맛으로 마시는 지도..-_-;


설탕과 홍차만으로는 뭔가 부족해서 우유를 조금씩 추가해본다.
스칸돌렛 밀크피쳐는 앙증맞아서 혼자 차 마실 때는 정말 딱 맞는 용량이다.


우유를 두세 스푼 분량까지 넣으면 다방 커피보다 연한 색깔이 되는데
우유가 적으면 홍차맛이 약간 부드러운 정도이고
우유가 많으면 또 나름대로 맛있고… 꽤 우유랑 잘 맞는게 아닌가 싶다.
여러 번 마셔봐야 잘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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