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찻잔에 밀크티 마시기
1월 10일
우리 집에 있는 70년대 한국도자기 찻잔…
얼마 전에 꺼내서 잘 삶아주고 손질해놓은 다음에 처음으로 꺼내서 써봤다.
카더멈을 넣은 차이를 만들어서 담고
동생이 사온 작은 케이크..파운드 케이크랄까… 한 조각을 곁들였다.
버터 풍미가 살아있는 촉촉한 케이크..흐흑, 왜 난 이렇게 안 만들어지는 거지..
차이에 카더멈만 넣었더니 뭔가 심심하다.
카더멈이 오래된 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아삼이 아니라 실론 OP급으로 우려서 맛이 덜 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특이한 찻잔에 마시니 이것도 재미있다.
찻잔이 붉은 계열이라 실론t님께서 보내주신 금색 티스푼이 무척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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