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레스나 누와라엘리야

Mlesna Nuwara Eliya

따뜻한 홍차나라 강진주님께서 아프리카 홍차랑 이걸 같이 보내주셨다.
누와라엘리야는 임프라 걸로만 마셔봤는데
믈레스나라니, 무척 궁금했다.

BOP급인데 찻잎색은 갈색… 예전에 임프라는 녹색이 돌았던 것 같은데 아닌가?-_-a
어쨌든 4g 정도를 500ml에 2분 30초 우렸다.
흐~ 아침에 진한 밀크티 마시고 오후에 또 홍차를 400ml나 마시다니
이제 자제를 해야할 듯.
온수를 붓자 확 피어오르는 수풀 냄새.
누와라엘리야는 다르질링처럼 신선한 수풀냄새가 나면서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 그 분위기는 과연 뭘까…
우리는 동안에도 풀냄새가 아른거리는게 더 궁금해진다.
찻물색은 주황색. 흠..녹색빛은 별로 안 도는군?
수풀냄새는 살짝 나는 정도고 미역냄새까지는 안 나는 것 같다.
설탕을 한 스푼 넣어봤는데 이것도 잘 어울린다.
휴.. 예전에 처음으로 누와라엘리야를 마셨을 때 크게 데였달까
너무 풀즙 짜서 마시는 그런 느낌이라서 질색이었지.
그런데 다르질링과는 또다른 싱그러운 수풀 느낌이 나는 고산홍차로는
역시 누와라엘리야뿐이다.
맛은 약간 심심한 듯 하지만 너무 떫거나 쓰지 않고 부드러운게
애프터눈 티로 잘 어울린다. 게다가 다르질링처럼 목이 마르는 느낌도 적어서 좋고.
마지막잔에는 우유를 타봤는데 그다지 비리지 않고 이것도 괜찮다.
다음엔 좀더 진하게 우려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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