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탐티 다르질링 실버팁
예~전에 박수미님께 분양받은 홍차 중…드디어 마지막.
이렇게 오래 있다가 마시면 안 되지만 은박봉투에 밀봉해서 주셔서
안심하고 뒀다가 오래 지났지 뭐야.
Uttam Tea라고 첨 듣는 곳인데
다르질링 실버팁이라길래 너무 뜨겁게 우리면 안 될 거 같아서
살짝 식힌다는게 실수로 예열물 넣어놓은 포트에 그대로 찻잎 투하. 헛!
뭐 그냥 우리긴 했지만… 아아, 걱정.
4g 정도였고… 내가 보기엔 그냥 1st 플러시 같은데
그래도 실버팁이 많긴 했다. 잎은 좀 샐쭉하고 해서 350~400ml에 4분 우렸음.
찻물색은 연한 노란색. 주황빛보다 노란색이 더 강한 투명하고 밝은 색이다.
향은 확실히 좀 날아간 거 같고
좀 식으니까…어째 가츠오부시 냄새가?
비리다는 건 아니고…뭐랄까, 말린 가츠오부시 부스러기들에서 나는듯한 그 냄새와
아미노산의 감칠맛… 같은 것도 살짝 느껴진다. 좀 특이하네. 잘못 우렸나 보다.-_-;;
설탕을 넣었는데(이번에 락슈거를 한통 샀다) 아무리 안 녹아도 그렇지
단맛이 거의 살아나지 않는다. 더 실험을 해보려고 해도 홀짝 3잔 마시니 끝.
나쁘진 않았지만 소위 다르질링의 특징 같은 것이 많이 안 나타나서 특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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