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 트로피칼

Passion fruit tropical

홍차사랑님께서 어머님 편에 보내주셨던 선물 중 하나.
자주 가시던 찻집에서 파는 거라고 하셨는데
단내가 폴폴 풍기고 드문드문 파란 꽃잎(아마도 콘플라워?)도 보이는 게
이쁘고 먹음직스러워서 아끼고 있었는데
요즘 밀크티 한다고 립톤 티백을 주로 먹다보니
가향차 하나쯤은 개봉해야 할 거 같아서…

오렌지 껍질 말린 것 같은 것도 보이고 다른 노란 과육 같은 게 패션프루트이려나?
오렌지향과 아주 약간 시큼한 살구향 같은 것도 난다.
아무래도 큼직한 과육이 들었으니 6g은 우려야겠지.
400ml에 4분 우렸다. 4분 30초 우릴까 했는데 좀 연하게 마시려구.
찻물은 밝은 오렌지색이며 오렌지향이 난다.
뒷맛이 살짝 달큼하면서 시큼한 게 말린 살구 먹었을 때의 느낌. 흐음…
홍차 베이스는 아주 약하고 단내와 이쁜 수색을 즐기기 좋을 듯.
톨하우스 쿠키랑 같이 먹었는데 호두랑 굉장히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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