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놀라를 떠나보내며

1월 26일

홍차사랑님 어머님께서 치즈랑 같이 들고오셨던 선물 중 하나인 그라놀라…
쿠키 굽는데 넣으라고 보내주신 건데
결국 야금야금 우유에 말아먹으며 다 먹게 되었다.;;
시리얼을 무척 좋아하는데 처음엔 보통 시리얼에 비해 좀 딱딱하긴 하지만
(그래서 쿠키 만드는데 넣기 좋을듯)
우유에 풀어지면 시리얼보다 덜 질척거리면서 딱 먹기 좋아진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맛도 너무 달지 않고 각종 견과류가 막 씹히는데
그라놀라 레시피도 구했지만…음… 정말 이 맛이 날까?


이거 하나만 타서 달랑 먹고 보내긴 아쉬워서
홍차도 같이 우리고 스콘도 꺼내고…;;
참, 스콘과 같이 먹으려던 저 잼 말이지…
생각해보니 오래 전 카페쇼에서 받은 것이다.
뚜껑을 자세히 보니 유통기한이 이미 1년이 지나서-_-;;;
딸기잼은 뜯어서 맛도 봤는데 크흑.. 살짝 시큼한 냄새와 맛이 난다.
아쉽지만 퍼서 버리고 병만 건짐. 웨지우드 딸기잼을 개봉해서 그걸로 위안을..흑


빨리 잘 풀어지라고 우유랑 같이 끓여서 좀 죽 같지만
고소한 해바라기씨도 씹히고… 너무 맛있구나.
우리나라는 무슬리 말고 이런 거 안 파나 모르겠다.

홍차 한 포트에 그라놀라를 우유에 타먹으면서 스콘도 하나 곁들여
배부른 간식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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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쵸코칩쿠키 댓글:

    고소해보인다. 맛이 궁금하군….

  2. 티앙팡 댓글:

    음… 달지도 않고 맛있지. 다 먹어서 나도 아쉽지.. 일반 시리얼에 해바라기씨랑 그런 거 넣으면 비슷하지 않을까? 아님 그 홈메이드 그라놀라 레시피대로 함 해 봐야 하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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