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끼빠산드 아쌈 티백

어제 대구에서 올라오신 나무언냐, 나무아저씨 내외를 뵙게 되었다.
무척 뵙고 싶었던 분들이라 어찌나 기뻤던지.
두분다 넘 선하고 친절하게 생기셨고..
차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고…부럽고 존경스러웠다.
일정이 빗겨가서 못오게 된 날 위해
차랑 예쁜 주머니까지 다 챙겨주시고..ㅠ.ㅠ

오늘부터 당장 하나씩 마셔보기로 했당.
일단 빨간색과 노란색 줄무늬가 섞인 라벨이 붙은 티백.
아쌈이라고 한것 같은데…
회사에까지 초시계를 들고오기가 좀..-_-a
180여ml의 물에 티백을 넣고 3분 정도 우렸다.
2분 우리려던게..쿨럭

색을 보니 짙은 갈색. 한약색이당.
맛은..흠..첫맛이 상당히 떫고 쌉싸름하다.
아침에 우유를 마셔버렸는데 아껴둘걸. 쳇
약간 고소한 뒷맛이 느껴진다.
글쎄, 전에 어떤 홍차더라..고소하면서도 떫은 맛이
꼭 밤속껍질 같은 맛도 났었는데 이건 그런 맛은 아니고…
색은 굉장히 진한데 어째 맛은 그다지 진하지 않은듯도 싶고…
이제 진한 홍차에 물이 들어가나보다..쿨럭
흑..시럽이랑 연유나 우유 등으로도 실험해보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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