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tard 애프터눈 티백

A lightly effervescent, smooth, and delightfully aromatic tea. Medium strength China tea blend, flavoured with Jasmine, Rose Petals and bergamot. This House tea, developed in 1947 used to be called Pelham. It is the lightest of the ‘bergamot bl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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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어제는 다즐링이랑 나무아저씨님께서 주신 티백을 마셨는데 시음기도 못썼당.ㅠ.ㅠ
오늘은 뭘 마실까 아침에 서둘러서 가지고 나오면서 골랐는데
티백을 거의 다 마셔가는가 했더니만
초코칩양한테서 얻은 위타드 티백 종이상자가 남아있었군.^^
위타드 애프터눈 티백이 2개라서… 나머지 한 개씩 있는건
나중에 사진 찍고나서 시음기 쓰려고 애프터눈이랑
크랜베리 허브 티백만 집어왔다. (초코칩양이 준건데 이제 하나 남았음. 사진 찍어야지..)

오전에는 나무아저씨께서 주신 소중한 티백을 좀 진하게 우려서
오는 길에 사온 서울우유 남겨뒀던걸 타서 밀크티로 했다.^^
오오… 이거 다즐링이라고 들은 것 같은뎅…. 색깔로 봐서.아쌈인가?-_-a
어쨌든 우유랑 무척 잘 어울리게 고소하다. 쌉싸름하거나 특별히 떫거나 한건 아니지만.
우유랑 어울리니 참 고소하군… 약간 비릿하긴 하지만… 덥힌 우유였음 괜찮았겠지.

점심 먹고 나서 애프터눈 티백을 마시게 되었던건데,
검은색 종이티백이 다른 브랜드 티백들에 비해 넘 밋밋해서 안예뻤는데
180여ml의 물에 2분30초쯤 우리고 나서 향을 맡으니..!
헉, 왠 아카시아향이..?! 라일락향은 아니다. 분명 이건 아카시아향….
마치 철관음을 마시는듯한 느낌이었는데
색은 짙어도 향은 은근하면서 맛은 부드러웠다.
아카시아 꽃잎을 우려마시는 느낌이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이라니…
와, 이거 넘 맛있는데? 어쩌다 우연히 이렇게 우려진걸까?
전에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마시며 반했을때처럼
뭔가 느낌이 맞아서일 수도 있지만… 위타드 애프터눈..정말 맛있군…
하나 더 남아있으니까 더 우려보면 알겠지만 정말 마음에 든다.
시럽이나 우유도 다 시도해보고 싶건만..ㅠ.ㅠ

p.s: 위타드 사이트를 보니 내가 반했던 그 아카시아향은 자스민향이었다.
그래도 진주 자스민 같은거 우렸을때 나는 향과는 좀 다른데…
어쨌든 가볍고 상쾌하고 향긋한 홍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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