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팟 메이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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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Pot Maple Tea
실버팟이라고 차노유나 루피시아처럼 자체 블렌딩을 해서 판매하는
일본 브랜드이다.
차노유보다는 아직 규모가 작고
타카노 티하우스 정도의 규모랄까?
메이플티가 인기가 많던데 어떻게 시음할 기회가 생겼다.

3g을 400ml에 1분 30초 우렸다.
2분 우렸을 때보다 수색도 덜 부담스럽고
맛도 지나치게 진하지 않고 딱 적당하다.
아삼 베이스라 그런지 2분 우렸을 땐 떫고 쓴맛이 좀 강했는데
약하게 우리니 적당해져서 마시기 편했다.
하지만 진하게 우러났을 때에도 우유를 넣으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메이플슈거 너겟 정도 크기의 메이플 설탕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그게 녹으면서 달콤함과 메이플 향을 더해주는 거 같다.
메이플시럽 특유의 향보다
뭔가 호두 속껍질 같은 고소한 향이 더 나고 달달하니
맛있긴 하더군.

그후 4g을 300ml에 1분 30초 우려보기도 했는데
은박봉투에 밀봉했다가 마시는 건데도
그 사이에 향이 변했네. 살짝 멸치 냄새가 난다.;
그래도 언뜻 풍기는 달콤한 메이플캔디의 그 향은 여전하군.
이게 세 번째 마시는 건데
처음에 2분 우렸던 건 탕약 같았고 그 다음 시도는 딱 좋았고
오늘은 그 중간쯤 되는 농도랄까?
홍차 베이스를 느끼기엔 이게 더 좋지만
요즘 하도 홍차를 못 마시다가 마시니 좀 진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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