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뷰트 차이 – 망고&코코넛
Tribute Chai – Mango & Coconut
3/3
일본에 애프터눈티와 비슷하지만 규모는 작아보이는 찰리라는 브랜드가 있다.
거기서도 애프터눈티처럼 홍차도 나오네.
참고로 미국에도 트리뷰트티가 있지만 일본의 이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어쨌든 찰리의 트리뷰트 차이는 시리즈로 나오는데
그중 망고&코코넛을 페코티룸에서 구하게 되어서 맛봤다.
망고를 참 좋아하는데 코코넛이 들어갔으니
좀 느끼할 듯도 하면서도 차이로서는 신기한 블렌딩이라 궁금했더랬지.
귀여운 종이팩 포장 안에 비닐봉지가 들어있고
그 안에 삼각티백 4g짜리 5개가 들어 있다.
스리랑카 홍차 베이스에 망고와 코코넛 가향이다.
포장 밑바닥에 적힌 레시피를 보면서 만들어봤는데…
1. 냄비에 0.8잔 분량의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0.8잔 분량?! 흠… 한 잔을 200ml 기준으로 할까 어쩔까 하다가
일본 홍차책을 뒤져보니 한 잔 분량은 180~190ml라고 해놨네.
그럼 일본에선 그 분량을 한 잔 분량이라고 하나 보다 하고
난 180ml를 기준으로 150ml 정도의 물을 붓고 끓였다.
2. 티백 1포를 넣고 2~3분 추출한다.
난 가스불 끄고 티백 넣고 3분 우렸다.
3번이 좀 애매하고 어려웠는데 그 분량대로 우유를 넣으면
너무 연해질 거 같아서 대충 색깔 보면서 좀 넣고 살짝 끓여주고 끝냈다.
우유가 좀 적게 들어갔다.
팅팅 불은 티백은 스푼으로 건져내고.
색깔도 주황빛이 좀 도는 미묘한 색…
너무 연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호~ 홍차베이스는 진하게 느껴지네?
아울러 망고향이 물씬물씬….
향 때문에 맛도 달콤할 거 같은데 맛은 진하고 좀 쓴 편이라
설탕을 한 스푼 넣으니 훨씬 나아졌다.
3/4
연이어 찰리 트리뷰트 차이-망고&코코넛을 마셨다.
이번에는 밀크팬에 끓이지 않고 진하게 우려서 우유를 타보기로 했지.
4g짜리 티백을 300ml에 5분 우렸는데…
스트레이트로도 마실 만하네.
베이스가 진하고 뒷맛이 텁텁하긴 하지만.
우유를 꺼내서 기냥 쭉~ 따랐다.
확실히 밀크팬에 끓이면서 하는 것보다는 연하게 나온다.
색깔은 요구르트 색깔 비슷하고.
홍차 베이스가 진한 편이라 색깔은 연해도 맛은 나지만
이 티백은 정말 밀크팬에 끓여서 해마시는 게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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