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 스콘과 트와이닝 슈프림 프린스오브웨일즈
2007년 2월 24일
저번에 스콘 망친 걸 설욕하고자 재도전했는데
또 버터가 좀 녹는 바람에 저번보단 더 부풀긴 했지만.. 생각만큼 안 나왔다.
원래 밀대로 잘 밀어서 커터로 찍어야 하는데
전 설거지감을 최소화하느라 넓은 볼에서 반죽하고
손으로 꾹꾹 눌러서 펼친 다음-_-
커터로 찍어서 대충 굽다보니
스콘이 구워지면서 비스듬히 부풀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그중에서 가장 이쁘게 나온 것만 꺼내서 사진 찍는 거지..ㅎㅎ
딸기잼과 블루베리잼을 곁들였다.
버터 녹인 거라도 곁들이면 좋을 텐데…
스콘을 반으로 갈라서 블루베리 잼을 듬뿍 얹고 앙~하고 베어문다.
달지 않고 알갱이가 씹혀서 좋다.
그리고 홍차를 홀짝~
홍차는 트와이닝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우렸는데
아니~ 이거 이제 보낼 때가 되니까 또 막 곶감맛도 느껴지고
달큰한 뒷맛이… 맛있게 느껴지면서 아쉬워지네.
왜 꼭 다 마셔갈 때가 되면 아쉬워지는 건지~
음.. 블루베리 잼은 좀 묽다보니 스푼으로 떠서 발랐는데
이 잼이 묻은 스푼을 입에 넣고 쭉~ 냠냠
갓구운 스콘을 곁들여 잼을 스콘에도 바르고
직접 입에 물고 홍차도 마시면서 약간 러시안티 비스무리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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