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제5회 티월드 페스티벌 – 홍차 외


이 부스는… 좀 독특한 복장의 남자분이 계셔서 눈길을 끌었다..;;
머리 모양새는 도사 같기도 하면서도
옷은 락커 같기도 하면서도..흠…
100여 가지의 약초를 넣어서 만든 화차라고 하네.
앞에 놓인 건 DP용이고 마시고 싶어하면 따로 종이컵에 따라주는데
국화가 들어있는 거 말고는 다른 건 모르겠더군.
그래도 쌉쌀하면서 복합적인 게 참 약 같긴 했지만 맛있게 마셨다.
아무래도 너무 녹차만 시음하고 다녀서… 이런 거라도 좀 챙겨 마셔줘야…


서원대학교에서 개발하는 차 음료라던가
홍차 칵테일과 말차 칵테일을 시음할 수 있었는데
홍차 칵테일은 아삼을 베이스로 무슨 과즙을 섞었댔는데… 기억이 안 난다.
여튼 무슨 주스처럼 참 상콤하게 마셨고
오디가 들어간 양갱 같은 것도 맛있었다.
친절하고 어린 학생들을 보니 훈훈하네~


코코진 부스.
임프라 홍차를 취급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헤븐리 홍차라는 건 또 처음 보네?


아일랜드 홍차인 바리스, 뷰리스 홍차를 취급하는 에른 부스.
원래 컨설팅 회사인데 사장님이 홍차를 좋아해서 취급하게 되었다나 뭐라나.
여기 홍차들은 대체적으로 맛이 진해서 밀크티로도 잘 맞는다.
더블린 티백도 맛봤는데 그건 특이하게 풀맛이 좀 나서 별로지만
바리스 골드블렌드는 꽤 괜찮음.


삼주실업은… 얘기하느라 정신없어서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_-


한국도예고등학교 학생이 종일 뭔가를 만들면서 시연을 한다.^^;
전에도 봤지만 휙휙 돌려서 매만져 사발을 만들고 바닥에 나무칼을 슥 대니
굽이 생기고… 참 신기했는데…


인사동에서 유명한 지유명차.
대구에도 지점이 있고 점점 크는 거 같더니만
부스도 대규모로 깔끔하게 나왔네.
내가 유일하게 구입한 보이차가 여기서 구입한 것.
시음을 하고 싶었지만 워낙 유명해서인지 맛볼 틈이 없었다.


녹차원이라고 몇 번 안 봤는데…
다미안 같은 컨셉의 차 브랜드 같다.
허브, 녹차, 홍차 등 차와 다구까지 다 취급하며 대량 유통을 하려는 거 같네.


홍차 부스는 작년보다 줄어서 그거 보려고 가시면 실망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차문화대전은 정말 차인들(홍차 말고)을 위한 잔치가 된 거 같다.
녹차 다구에 각종 보이차와 녹차, 중국차의 향연~
홍차는 오히려 카페쇼에서 보기 쉬울 듯 하다.
그래도 다양한 차들 맛 보고 구경하고
이쁜 다구들도 보고 그러기엔 좋다.
내 기억엔 1회 때가 가장 재미있고 순수했지만
해마다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고 구경거리도 있는 거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챙겨볼 전시회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