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톤 다르질링 티백과 피자
2007년 8월 4일
메나의 티파티에 가서 이웃님께 분양받은 티백.
삼각티백인데 특이하게도 일반적인 삼각티백의 재질인
식용 나일론이 아니라 티백용 펄프로 되어 있다.
삼각티백이니 당연히 찻잎은 통잎으로 되어 있고…
300ml에 3~4분 우렸던가?
그냥 귀찮기도 하고 이젠 홍차를 너무 많이 마시기도 힘들어져서
주로 300ml에 맞춰서 우린다. 찻잎일 땐 3~4g으로 하고.
다르질링을 우릴 땐 절대 미색이 나는 찻잔은 안 쓰고
안쪽이 흰색인 찻잔을 쓰면서 수색을 감상하는데
이번엔 피자랑 깔끔하게 어울리는 차로 마시기 위한 게 주 목적이라서
내가 좋아하는 빌레로이 몬타나 찻잔에 따랐다.
피자 만들어 먹고 남은 거 냉동해 놨다가 꺼내서
다시 180도 오븐에 예열없이 10분 구워준 다음 홍차를 곁들였다.
다르질링의 섬세한 맛에 어울리는 다과는 아니지만….
느끼한 피자의 느낌을 지워주는 깔끔한 맛의 음료라는 건 인정할 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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