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퀸 앤

1월 9일

전에 아마..KEEMUN님, chibiru:님,
lady moon님, 쵸코칩쿠키와 내가 코엑스 차 박람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압구정 티뮤지엄에 들러
차를 마시면서 서로 차를 분양해줄때
KEEMUN님으로부터 받은 홍차였을 것이다…
고로 받은지 꽤 된 홍차라는 것.-_-a

분양받은 홍차들이 다 한데 어우러져 보관되다보니
향이 섞여서인가..어째 우려도 다 비슷하게 오트밀 냄새 같은게
느껴지는지 나도 황당하다.ㅠ.ㅠ

퀸 앤은 한 3~4g쯤 되는데 250ml 정도의 물에 3분 우렸다.

이런 찻물이 넘 짙다.
요즘 차를 연하게 마시려고 노력중인데…
맛도 떫은 맛보다 쓴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조금씩 홀짝거리며 어떻게 맛있게 마실까 궁리하던 중
프로그래머 남자분이 쵸콜릿을 한알씩 나눠준다.
호호…입안에 넣고 살살 녹여가면서
퀸앤을 홀짝 거리고 마시니
퀸앤의 떫고도 쓴맛이 홍차의 단맛을 중화시켜주면서
감미롭게 넘겨준다. 또한 홍차가 뜨겁다 보니
쵸콜릿도 금방 사르르 녹구…

요즘은 차를 마실때 특별히 계량도 안하고
대충 눈대중으로 우리다보니 가끔 실패하는 감도 없잖아 있지만
나름대로 너무 진하면 우유나 설탕을 넣고
넘 연하면 그냥 마시고.. 어떻게 마셔도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분양받은 홍차가 서서히 줄어들어 다 마시는 순간이 오면..
왠지 뿌듯할 것만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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