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에 즐긴 티타임

차는 캐모마일 허브티와 우바 밀크티를 준비했다.
시럽 피쳐에 담긴 시커먼 시럽은 메이플 시럽.
일단 샀으니 먹어줘야지. 한동안 잊고 지내다 꺼냈더니 시럽 위에
곰팡이가 한겹 떠 있지 않은가.
1/3 이상 따라내면서 곰팡이를 걷어내고… 꺼림칙하긴 하지만 남은 시럽도
먹고 있는 중이다. 나 혼자만.-_-(아무도 손대지 않는다. 힝~)

이제 내 티타임 사진을 유심히 봐온 사람은 잘 알만한 다과들이다.
매번 챙겨먹는 샌드위치.
지겹게 먹고있는 와플 과자.-_-(롯데에서 세일하거든 사지 마라. 정말 맛없다)
버터쿠키(이건 같은 값에 세일중이었지만 먹을 만하다.)
신세계 고속터미널점에서 사온 육면체모양의 마쉬멜로.
사진엔 안나왔지만 에담 로프랑 브리도 잘라먹었음.

이번에는 우바 밀크티를 진하게 우려보겠다고
8~9g쯤…1스푼 이상 가득 담았고
물과 우유는 대략 400ml쯤이 나오도록 했다.
물 끓이고 찻잎 넣고 3분 우린 다음, 우유를 부은 후 가장자리에 기포가
자그르~르 끓을 때까지 살짝 중불에서 끓여준 다음에 걸러준다.
허거덩, 맛이…진하면서 더 느끼한 느낌.-_-a
우바 밀크티보다는 역시 아쌈이나 로얄블랜드쪽이 더 무난하려나.
근데 부담없이 밀크티를 해서 써 없앨만한 홍차가 이제..없구먼.

우바 밀크티에는 메이플 시럽도 넣어서 마셔봤고
머쉬멜로도 꺼냈으니 그것도 넣어서 마셔봤다.
뭉글뭉글 녹아가는 머쉬멜로를 건져먹는 맛이란~

이게 1차였고…
다 마신 다음에 또 보이차를 우려서 마셨다.
보이차 우리는건 전에도 찍었으니 생략.
보이차에도 메이플 시럽을 넣어서 마셔봤는데 그럭저럭 마실 만하다.
그리고 이제 메이플 시럽이 달게 느껴지는데…설마 곰팡이 때문인지?!
어쨌거나 하루에 2~3차례 차 마시는게 습관이 되어가고 있으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바닥을 보이지 않을것 같은 차들을(미니틴부터) 마셔없애고 있는데 흐뭇하구먼..
올 겨울쯤에는 새 홍차들을 좀 더 사도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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