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diard(에디아르) 애프터눈

몇달전에 샀는데 아직껏 시음기를 안올렸지 뭐에요.^^;

고속터미널에서 피크닉용 대바구니를 사고
신세계 지하 식품매장에 가서 머쉬멜로랑
민트쵸콜릿을 사다가 에디아르 홍차코너가 있는걸 보고 놀랐어요.
일본 사이트에서나 보던 그 독특한 홍차가 국내에 있다니.

전 애프터눈을 샀답니다.
포트넘처럼 향이 있는걸까, 헤롯처럼 실론일까..
성분에 대한 설명은 없고 일단 사보고는 싶고
그 강렬한 빨간색 캐디에 이끌려 사고 말았죠.
일단 잘 모르니까 귀여운 미니틴으로요.
에…포트넘보다는 싼 편이지만 그래도 25g이 만원이면 좀…흠..

현재 반 정도 마셨는데
그럭저럭 마실만 합니다.

2~3g 정도를 200ml에 4분간 우렸어요.
찻잎은 OP급인데 약간 동글게 말려있답니다.
흠..대팻밥 같은 느낌이랄까?
맛은 쌉싸름하면서 부드럽습니다.
향은 약하게 종이같은 느낌이에요.
맛도 좀 그렇구.. 지금 생각해보면 철분맛(?) 같달까..
그런 향과 맛이 아주 약하게 느껴지죠.
전 대개 실론홍차들을 마시면 그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인도홍차는 떫떠름하면서 구수한 느낌이 있는가하면
실론홍차는 쌉싸름하면서 철분맛 같은 그런 느낌이..
단, 아주 약하게 간혹 느끼는 사적인 느낌이지만요.

미니틴이 이뻐서 사긴 했는데..
별로 더 마셔보고 싶은 느낌은 없구요.-_-a
(돈주고 또 사마시자니 모험은 좀..쿨럭)
제가 산 에디아르 애프터눈은 실론 무슨 홍차인지는 모르겠고
농도도 적당한 편이라.. 우유를 타도 괜찮았습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애프터눈티들 중 가장 맘에 들었던건
위타드 애프터눈.. 자스민향이 물씬 나면서 부드러운게
어찌나 강렬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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