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y’s Tea – Gold Blend teabag



4월 21일

Barry’s Tea
Gold Blend
http://www.barrystea.ie

실론t님께서 보내주신 티백들 중 하나이다.
하루에 1~2개씩 마시고 있는 중…

어제까지는 티백 1개를 300ml에 넣고 1분 우렸다.
연한 호박빛이 나면서 좀 싱겁다 싶은 느낌…
나쁘진 않은데 미각이 둔해진건지 향을 잘 못느끼겠다 싶었다.
보통 오전에 티백을 마실 때에는 티백 한 개를 300ml에 1분간
우린 후 반 정도는 스트레이트로, 나머지 반은 1분 더 우려서
티백을 꺼낸 후 티코지로 보온하고 있다가 한 잔을 다 마시면
설탕과 우유를 넣고 밀크티로 마셔왔다. 밀크티로 마실 때에는
설탕을 두 스푼 이상 타서 마셨으니 뭐…
거의 설탕 맛으로 마신 듯.^^;

오늘은 날도 흐리고 지금까지 이틀간 마시면서 맛을
잘 못느낀 것도 있고 해서 30초 더 우리기로 했다.
오옷, 찻물이 30초 더 우렸는데도 금세 진해진다.
적동색이라… 슬쩍 향을 맡으니
야생의 느낌이 물씬나는게 아쌈인가, 케냐인가?
씁쓸하면서도 구수하고 부드러운게 케냐 같은데…

평소엔 2분 우려서 만든 밀크티를 30초 늘린 2분 30초 동안 우려서
이번에는 설탕을 안넣고 우유만 넣어 보았다.
보통 설탕 없이 우유만으로 밀크티를 만들면 비려지던지 고소해지던지 밍밍해지던지
이 중에 하나인데 적갈색이 감도는 찻물에 우유를 계속 조금씩 넣으면서
찻물색을 보니 딱 다방 커피보다 붉은 느낌의 색이 되더라.
맛은 고소하기보다 약간 달큼한 느낌이 도는,
캐러멜 내지는 연유맛이다.
캐러멜을 뜨뜻한 우유에 퐁당 넣고 녹였달까? 설탕 없이도 달큼하고 캐러멜맛이 나네.

그동안 너무 연하게 마신건지 모르겠다.
모 쇼핑몰 사이트를 보니 서양 사람이 쓴 에세이 번역한게 있던데
정말 진한 차가 연한 차보다 나은 것일까?
난 점점 입맛이 진해지는게 걱정돼서 조절하고 있었던 것인데
글쎄, 누가 정답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고로 그 말에 솔깃해서 진하게 마실 생각도 없고…
그나저나 아무리 바쁘다고는 하지만 티백만 마시니 슬프구나..
잎차를 마시려면 많이 우리는게 좋은데 마시는 사람들도 줄고.
차 모임이라도 자주 가져야 즐겁게 많이 마실 수 있는데 말이다.

p.s:실론t님께서는 티백을 보내주실 때에도 블렌딩 정보를 적어주거나
포장의 일부를 보내주셔서 티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려고 애쓰신다.
그 포장 조각을 토대로 외국 사이트에서 제품 사진을 찾기도 쉬워지고..^^
항상 느끼지만 이 홈을 자주 와주시는 분들, 내 홈을 아끼고 사랑하며
주인장한테 이렇게 선물까지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홈을 더 열심히 꾸며야겠다는 생각이 샘솟는다.^^

Barry’s Gold Blend Tea is the company’s flagship brand. Barry’s Tea are leaders in the Gold blend sector of the market. The finest quality teas from the high mountain slopes of Kenya and the Assam Valley of India are skillfully selected for Gold Blend.

It has a uniquely refreshing taste and a bright golden colour.

사이트 보니 케냐, 아삼 블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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