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차야
6, 7일 꿈 같은 평일 휴가를 보내고 다시 돌아온 격주휴무.♡
6일에 갔던 대구 티플라워에서 가져온 닐기리를 차야에 전하러 갔다.
일단 오전부터 부지런떨고 치과에 갔다가 바로 차야에 갔음…
점심을 안 먹고 갔기 때문에 치즈케이크를 시켰다.
그러자 아이스크림 티플롯을 서비스로 주시네.^^
대구에서 들고오느라 수고했다면서.
문제는… 치과에 가서 어금니에 있던 아주 오래된 아말감을 교체하려고
속을 다 파놓고 약으로 충전해놓은 상태라서
얼음이 닿으니 미치도록 시렵다.
공짜로 나오는 티플롯 먹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흑흑
정말 노인네가 빙수 먹듯 한입 먹고 입안에서 최대한 굴려서
녹여 먹을 수 밖에 없었다.-_-a
그…그래도 맛있군.
베이스는 아쌈이 아닐까 싶은데 맞고^^
좀 연한 게 아이스티에 연유를 탄 느낌이랄까?
얼음이 굵직굵직해서 씹는 맛이 있다. 씹을 순 없지만.. 씹을 수 있음 얼마나 시원했을꼬.
차야 치즈케이크는 치즈맛이 진해서 무척 좋아한다.
어디 보니까 치즈케이크 매니아 클럽이 있던데 나도 그런 거나 가입할까?
치즈케이크는 내가 만든 게 젤 맛있고..ㅎㅎ
(당연하지. 섬세하진 않아도
치즈 한 통을 다 넣고 꿀이랑 레몬즙도 넣고…나 맛있다구!>.<)
그 다음엔 이대 티앙팡 치즈케이크
그리고 차야 치즈케이크
대구 티플라워 치즈케이크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참 맛있고
티포투 뉴욕 치즈케이크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고..
미고도 당연히 맛있었지.
아, 내 생일날 투썸플레이스에서 사온 치즈케이크도 정말 맛있었는데
일단 찻집에서 만들어서 파는 치즈케이크로는….저 정도?
다른데는 아직 그다지 임팩트가 없어서.
에..그리고 같이 마신 홍차가 바로
나무아저씨가 차야에 가서 마셔보라고 나눠주신
2004 압끼빠산드 프레지던트.
맛은 부드럽고 구수한 편이며 떫은 맛이 약하다.
대구 가서 마신 다즐링들에 비하면 맛과 향이 약하지만
오히려 내 입맛에는 이게 좀 더 맞는 듯 했는데.
좀 더 놀고 싶었지만… 다른 동호회 번개가 있어서
종로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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