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블릭 오브 티 두 가지
11월 24일
개르미님께서 분양해주셨던 리퍼블릭 오브 티의 티백들..
1.5g씩 들어있는 거라서 찻잔에 바로 하나 넣고 우린 뒤 건져내면
딱 맞을 용량인데
마시는 속도도 있고… 한 번에 두 가지를 다 맛보고 싶기도 해서
레피시에(지금은 루피시아로 사명 변경) 티테스팅 컵을 꺼냈다.
둘다 선물받은 컵들…후후
왼쪽 녹색 라벨컵엔 와일드 블루베리,
오른쪽 회색 라벨컵엔 블랙베리 세이지를 각각 1분씩 우린 뒤
와일드 블루베리는 바로 찻잔에 따르고
블랙베리 세이지는 설탕집게로 티백만 쏙 건져내서 티코지로 보온했다.
우리기 전에 티테스팅 컵의 용량을 보니
꼭대기까지 물을 채우면 딱 200ml였고 티백 넣고 넘치지 않을 정도로
한 8~9할쯤 채우면 180ml 정도 된다.
즉, 1.5g짜리 티백을 180ml 물에 1분씩 우린 셈이지.
맛에 대한 감상은 시음기를 참고하면 되겠고….
햐~ 와일드 블루베리는 마음에 든다.
헤비유저한테는 좀 감질나긴 하지만
바쁜 와중에 잠깐 한 잔 정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한테는 딱 맞을 듯.
2~2.5g 티백들은 머그컵에 우리지 않으면 너무 진해지다보니 애매할 경우가 많은데
이건 찻잔만 있으면(커피잔은 예외겠지만) 오래 우리지만 않으면 되니까 편하구낭…
그리고 설탕집게가 없으면 스푼으로 살짝 건져내면 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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