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서른두 번째] 실론티와 잘 어울리는 크랜베리 스콘 티타임

날씨가 시원해지니 슬슬 베이킹 하기 좋아지네요.^^
플레인 스콘 반죽에 델몬트 건조 크랜베리 두어줌 넣고 크랜베리 스콘을 후딱 만든 다음
실론티를 곁들여 티타임을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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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숀의 포루투갈산 레알 세라미카 찻잔이에요.
두툼하고 묵직한 핸드메이드 느낌이 잘 살아있는 도기랍니다.
날렵하진 않지만 독특한 음각 문양이 우아함을 더해주네요.
제가 저런 문양을 좋아하거든요.
프랑스 왕실문장으로 유명한 백합문양(플뢰르 드 리) 같은 것도 무척 좋아하죠…
이 찻잔은 홍찻잔보단 커피잔으로 어울리긴 해요.
홍찻잔은 수색을 보는 게 중요해서 넓게 퍼진 잔이 좋거든요.
하지만 용량이나 도톰한 재질이 밀크티나 진하게 마시는 브렉퍼스트티와 잘 어울리겠다 싶더라고요.
거기다 브런치 접시로 쓰기 좋은 사이드 접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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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애프터눈 티타임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스콘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만들어진 모양도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이 퍽퍽하고 달지도 않은 스콘이… 씹을수록 고소함이 배어나오고
잼이나 크림을 발라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스콘과 티타임의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는 거죠.^^
스콘에 잼을 듬뿍 발라 먹더라도 깔끔한 맛의 실론티와 함께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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